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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공지사항] 2024년 신년사

경영지원실 2024.01.05 조회수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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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BISTEP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고 오늘은 새해의 첫 만남이라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갑진년 (甲辰年)이란, 육십간지의 41번째로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 ‘청룡(靑龍)’ 즉 ‘푸른 용의 해’ 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2024년 올해는 청룡과 같이 우리 BISTEP이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재작년 말부터 작년 중순까지 우리원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만, 우리는 이를 잘 극복해 왔고 오늘과 같이 신년회를 맞이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그 과정의 매 순간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신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원장으로 취임해서 오늘 3번째 신년사를 하고 있는데요, 이 신년사를 작성하면서 지난 2년간의 신년사를 꺼내 다시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BISTEP 홈페이지에는 우리 BISTEP의 설립목적이 “미래기술 예측을 바탕으로 지역산업 정책 및 과학기술 혁신을 추진하는 연구개발 전문기관으로서 신성장 산업 육성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함”이라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모두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원은 2015년 8월 1일 설립되어 현재 설립 9년차에 접어들었고 내년에 설립 10주년이 됩니다. 이제는 우리가 부산시에 우리 모습을 제대로 보여줘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BISTEP 원장으로서 2024년 우리원의 경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1. 대체불가 전문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대체불가토큰 NFT를 잘 아실 겁니다. Non-fungible Token, 즉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토큰으로 저마다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받음으로써 서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와 특성을 지니게 되어
교환과 복제가 불가능한 것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 기관이 바로 이런 기관이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다시는 기관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우리 기관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해야 합니다.
어느 곳에서도 대체할 수 없는 산업, 과학기술 정책 수립은 물론 시의 당면한 정책연구를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지역 내외의 적극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기획을 통해 대형 국책사업과 국비유치를 지원하고,
전문화된 조사, 평가, 분석 업무를 통해 부산지역 R&D사업 상위 전담기관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자 합니다.

 

  1. 2. 전문기관에 걸맞는 전문가 구성원 양성에 노력하겠습니다.

우리기관의 핵심자산은 전문성과 혁신성을 보유한 전문가 구성원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원은 생산장비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곳도 아니고, 또한 국비를 받아 기업과 대학에 예산을 뿌려주는 곳도 아니고,
위탁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곳도 아니며, 더욱이 영업을 통해 이익을 추구하는 기관도 아닙니다. 우리기관은 오로지 산업과 과학기술의 진흥 및 지역혁신을 주도하는 곳으로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내부전문가입니다.
따라서 정책연구, 사업기획, 평가분석을 주도할 수 있는 내부전문가 양성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또한 외부로부터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 집단이라는 명성을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 3. 열심히 일한 사람이 대접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부산시의 공공기관 효율화 과정에서 우리는 일부 인원과 예산을 잃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업무의 재배치 및 쏠림현상 등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필요이상의 과한 업무에 내몰려 고통을 호소하는 상황도 발생했었습니다.
원장으로서 그 분들께 미안함과 함께 잘 이겨내 줘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우선 드립니다. 공직사회에서 가장 암적으로 존재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말은 조직을 망하게 하는 가장 나쁜 말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구성원의 직무평가에 있어서 정말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께는 보상이 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진정 열심히 일한 사람이 바보가 아닌, 정말 대접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1. 4. 공공의 정의와 복지를 우선시하고, 윤리적 고려가 행동과 결정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2023년 말미에, 전국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 ‘견리망의’가 있는데,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선 ‘견리사의(見利思義)’라는 말이 있습니다. ‘눈앞의 이익을 보면 먼저 의리나 주변을 생각한다’는 의미입니다. 참 좋은 뜻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눈앞의 이익을 두고 먼저 주변을 생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오히려 당장의 이익을  보느라 의리를 저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것을 ‘견리망의’(見利忘義)라고 합니다. 이로움을 보느라 의로움을 잊는 일은 결코 우리 공직 사회에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나 자신의 개인 이익을 저버리라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가 함께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1. 5. BISTEP의 주인이 되어 주십시오.

제가 BISTEP 원장으로 취임할 당시 취임사에서 여러분께 말씀드렸던 말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BISTEP의 주인이 되어 주십시오”.
여기 이곳 BISTEP은 여러분이 중간에 퇴직하지 않는 한, 여러분이 정년까지 이끌어가야 할 곳입니다. 
우리 기관 밖의 그 누구도 BISTEP의 발전을 위해 진심으로 마음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 기관의 미래 발전을 견인해 나아갈 간판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여러분 한분 한분이 우리기관의 대표가 되어 업무에 임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주인의식을 가진 분의 책임 있는 행동과 종업원의식을 가진 분의 시키니까하는 행동은 엄연히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선임을 위해주시고, 동기를 보살펴주시고, 후임을 사랑해 주십시오.
최근 제가 느끼는 우리 BISTEP의 직장분위기는 매우 밝고 온화하고 동료애가 담긴 직장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계속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또 우리 BISTEP이 부산시 최고의 직장분위기를 가진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저 또한 많은 노력과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신년사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오늘 신년사의 마무리는 법정스님의 말씀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 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오늘 하루가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어김없이 흘러가는 순간의 중요성을 안다면 우리의 지금의 삶은 빛날 것이며, 시간이 흘러서도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올 한 해 BISTEP의 하루하루가 순간의 최선으로 가득하길 바랍니다.

 

새해 여러분들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하며, 신년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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